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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건강/근골격계

발목 뼛조각(비골하 부골) 무조건 수술해야 할까?

by 당킴이TV 2020. 9. 26.

발목 뼈조각

안녕하세요, 당킴이TV입니다.

스포츠 기사를 자주 보시는 분들에게는 '햄스트링 부상' 만큼 자주 나타나는 일은 아니지만, '발목 부상'도 자주 나타나는 일인 만큼 종종 기사를 접하시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www.news1.kr/articles/?3143020

 

KIA 김선빈,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 받는다…3~4개월 재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www.mbcsportsplus.com/news/index.php?mode=view&cate=21&b_idx=99821028.000

 

무능한 맨유 의료진, 래시포드 부상 키웠다…발목 뼛조각도 추가 발견

마커스 래시포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또 핵..

www.mbcsportsplus.com:443


그만큼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발목'이 중심 축인 만큼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위에 있는 기사처럼 발목 통증 관련하여 이번 포스팅에선 '발목 뼛조각'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발목 뼛조각?


자료 : Wikimedia

발목 뼛조각은 말 그대로 발목에 있는 뼛조각을 말하지만 그중에서도 

사진에 있는 Fibula라고 하는 종아리뼈 밑에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종아리뼈는 비골이라고도 하는데요.

비골 밑에 있는 부수적인 뼈라고 해서 정식 명칭은 비골하 부골(Os subfibulare)이라고 합니다.

자료 : Wikimedia

사진에 있다시피 발목에 없어도 되는 '부골(accessory bone)'이 생기는 위치는 3가지가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종종 나타나는 '비골하 부골' (파란색 박스)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이 질환은 무슨 이유 때문에 나타나는 걸까요?"

 


 

 원인


자료 : Wikimedia

비골하 부골의 경우 성장하면서 골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부골화 중심(accessory ossification center)이 2차 골화 중심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유합 되지 않은 상태로 성장되어 발생하거나 발목을 자주 삐면서 인대가 손상받게 되는데 인대가 부착되어 있는 뼈를 잡아당겨 뼈의 일부가 떨어져 다시 유합되지 못하여 생깁니다.

쉽게 말해 어렸을 때 선천적으로 나타나거나, 발목을 자주 삐어 인대가 많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뼈를 계속 잡아당기는데 그것이 잘 회복 및 유합이 잘 되지 않아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꼭 수술은 해야 할까?


비골하 부골인 걸 확인하고, 발목에 증상 유무에 따라서 보존적인 치료 (한방치료, 물리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먼저 2-3주 정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발목의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등 경우에 따라서는 발목을 고정할 수 있는 보조기, 테이핑도 도움이 될 수 있고 통증이 없는 범위 하에서 운동 치료(비골근 강화 운동 등)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를 하였는데도 증상이 지속될 시에는 수술적인 요법도 권고 드릴 수 있습니다.

 


제 환자분들 중 발목 뼛조각이 발견된 케이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Case


아래 X-ray 사진은 제 환자분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셔서 x-ray를 촬영해보았는데 종아리뼈(비골) 밑에 뼛조각이 발견된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1 / 케이스 2

왼쪽 사진의 환자분은 발목 통증은 다소 있었으나 심하진 않았고, 우연히 엑스레이 상에서 부골이 발견된 환자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환자분은 30대 초반의 남성 환자셨는데 발목 통증이 고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있었고 그 이후로도 자주 삐었다고 합니다.

왼쪽 환자분의 경우 부골의 경우 굉장히 작은 것이 보이시죠? 크기가 5mm 미만이었고 종아리뼈와 거리가 멀지 않을뿐더러 증상 자체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방 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회복하였습니다.

오른쪽 환자분은 보통 전부터 지속적인 발목 불안정성을 보이고,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있었는데 이 환자분과 비슷한 증상의 다른 환자분은 호전이 잘 되었지만 이 환자 분만 며칠 동안 치료하여도 호전도가 더디어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뼛조각이 다소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뼛조각의 크기 종아리뼈와 뼛조각 사이의 거리 및 충돌 정도 등에 따라 한방 치료(보존적인 치료)를 지속할지,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할지가 결정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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