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인 계란.
계란은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도 풍부하게 있어 고마운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완전식품인 계란에도 비타민 C와 식이섬유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함께 섭취하여 보충할 수 있는 음식 혹은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을 같이 먹게 된다면 보약과 같은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퍼듀 대학교 연구팀은 세 가지 버전의 샐러드을 만들어 실험을 했었는데요.
하나는 계란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샐러드이고 또 하나는 달걀 1.5개, 나머지 하나는 달걀 3개를 스크램블로 만들어 올린 샐러드로 실험을 했었습니다.
세 가지 중 한 가지 샐러드를 먹은 후 참가자들의 피 검사를 한 결과 놀랍게도 계란이 많이 들어있는 샐러드를 먹은 사람일수록 카로티노이드의 영양성분 흡수율이 최소 500%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과일과 야채에 많이 들어있는 노란색,붉은색 색소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테인 등 성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 항산화 성분들은 폐기능을 높여주고 노화를 예방하며, 뇌졸중이나 당뇨합병증을 예방해준다고 하죠.
또한 카로티노이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주어 심혈관질환을 막는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실제 연구에서도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증의 위험도가 낮아졌다는만큼 꼭 섭취해야하는 영양소입니다
그럼 달걀 내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무엇과 먹어야 효과를 500% 높여줄수 있을까요?
총 네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첫번째, 당근
당근은 채소중에 베타카로틴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입니다.
최근 다양한 채소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서 당근과 같은 주황색 채소가 심혈관 질환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당근을 하루에 25g씩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32%나 떨어진다고 밝혔죠.
즉, 당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혈관 내피세포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인데 이는 초기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효과가 아주 큽니다.
당근과 달걀을 함께 먹게 되면 달걀의 지방성분이 당근의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더욱 높여주니 꼭 같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시금치
두번째는 시금치입니다
시금치는 대표적으로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채소중 하나입니다.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특히 시금치에는 많이 들어있는데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계란의 지방 성분이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하죠.
또한 시금치는 빈혈에 좋은 채소이기 때문에 계란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계란이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많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루테인가 지아잔틴은 눈에 망막과 수정체에서 발견되는 카로티노이드로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니, 계란과 시금치 같이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3. 토마토
세번째는 토마토입니다
토마토는 계란과 언뜻보면 안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토마토와 계란은 궁합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있는데 이 성분은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5배나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계란의 지방이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줌으로 인해 영양소를 섭취하는데 효과를 더 높여줍니다.
더군다나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달걀의 루테인 성분을 함께 섭취할 때 우리 몸의 염증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을 주니 같이 드시는 것이 좋겠죠?
4. 늙은 호박
네번째는 늙은 호박입니다.
베타카로틴보다 알파카로틴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더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전립선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호박은 알파카로틴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도 풍부하여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노화 지연 효과 폐기능 증진까지 재주 많은 카로티노이드계 물질이 풍부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다 보니 더 많이 섭취하려고 영양제로 먹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텐데요
카로티노이드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괜찮지만 영양제를 통한 과도한 섭취는 카로틴 혈증이 생기면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중 베타카로틴 수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폐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카로티노이드는 반드시 보충제보다는 알록달록한 식품과 계란을 같이 섭취함으로써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간단명료하게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있는 식품 네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계란과 함께 먹는 방법은 샐러드나 반찬을 만들어 같이 드시고, 모두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꾸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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